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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 닷컴(Booking.com)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본문

잡담

부킹 닷컴(Booking.com)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HS LEE 2026. 6. 19. 13:31

지금 내 표정

네 말 그대로입니다. 부킹 닷컴은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

여행글도 안올리는 놈이 무슨 갑자기 부킹 닷컴 이야기를 하나 싶겠지만 이렇게라도 풀어야 좀 덜 억울하겠더라고요

15만원 뜯길뻔하다가 무마하나 싶었지만 결국 5천원을 더 뜯긴 이야기입니다.

 

 

부산 이즈 굿~(부산 사람한테 제일 하면 안되는 말)

때는 4월 21일, 전날 입대하는 친구를 신나게 놀리고 온 뒤,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기 위해 김해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이모저모 들고갈게 많았기에, 부킹닷컴에서 위탁 수하물 15kg가 포함된 티켓을 약 6만원에 발권을 마쳤습니다.

위탁 수하물이 분명히 있었는데요

 

그렇게 나름 기분 좋게 체크인을 하려던 찰나...

아니 세상에 이럴수가

어머나 이럴수가! 항공권이 사실 위탁 수하물이 없는 저렴이 항공권이라네요! 저런!

얼마나 당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체크인 줄 입구에 관련 경고문이 있었는데 그게 제 일이 될 줄은 몰랐죠

바우처에는 아무리 눈을 빡빡 닦고 봐도 수하물 15kg가 포함되어있는데 카운터에서는 없다고 합니다

그 길로 바로 부킹닷컴에 전화를 걸었지만, 외국계 기업 특성상 받을리가 만무, 채팅으로 상담을 진행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사(굉장한 번역투의 말투)

정말 답이 없는 절체 절명의 상황, 너네들이 표 잘못 팔았잖아!!!!!!!를 강력하게 주장해서 아래와 같은 대답을 받아냅니다.

먼저 네 돈으로 수하물을 결제한 후, 나중에 우리측에 영수증과 함께 클레임을 청구하면 환불해주겠다.

 

한시가 급했던 저는 결국 제 돈으로 수하물을 결제하고 비행기에 오릅니다.

그 돈이 무려 156,000원!!!!!!!!!!!!! (심지어 이것도 살짝 깎아주셔서 이정도였음!!!)

 

...그렇게 일찍 들어가서 라운지에서 유유자적하게 밥이나 먹다가 가려던 제 계획은 화려하게 수포로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환불을 받을 수 있을거란 굳은 믿음 하에 비행기에 오르고 무사히 귀국한 뒤...

당연히 환불을 해줄 줄 알고 다시 채팅을 걸었습니다

당연히 영수증 및 모든 자료를 제시하겠다 하고 당신네 상담원이 환불해주겠다는 확약을 했다고 말까지 했죠

그런데...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좌절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이전에 클레임을 제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저희 팀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는 잘못된 희망을 받았습니다.

우리 요원들이 저지른 실수를 진심으로 후회합니다.하지만 이 요청은 항공사에서 수하물에 대한 추가 금액을 청구하므로 항공사에서 직접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하물을 예약하거나 추가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으므로 (이미 항공권 운임에 포함되어 있음) 당사 측에서 보상하거나 환불해 드릴 수 없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된 보상 또는 환불은 항공사에 직접 문의해야 합니다.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이해와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

 

 

 

 

 

 

날 속인거니

 

이 착한 친구들이(매우 나쁜말을 순화) 분명 환불해주겠다고 해놓고서 말을 바꿉니다. 몇번이고 니들이 해준다고 했다고 말을 해도 똑같이 이건 항공사 잘못이니 환불을 못해주겠다고 버팁니다.

환불을 못해주겠다고 하니 뭐 더 볼게 있습니까? 바로 전쟁 선언을 했습니다

이 채팅으로 협상은 끝났습니다. 이제 전쟁의 시작입니다.

사실 이게 첫번째 문의도 아니고 세번째 문의였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측에서 확인이 필요하다며 시간을 질질 끌길래, 아무튼 확실한 증거가 있으니 기다려줬건만 이렇게 통수를 쳐오네요.

위 채팅에서는 한국소비자원 구제 신청 및 언론제보라고 적었지만 사실 귀찮아서 언론 제보는 안했고, 바로 국민 신문고로 향했습니다.

 

아이고 나으리 전 너무너무 억울합니다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생각하던 찰나 굳이 귀찮게 신청서 작성하고 뭐하는것보다 그냥 직빵으로 민원 꽂아버리는게 빠르다는 말에 바로 자료를 준비해서 민원을 꽂았습니다.

그 뒤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저 대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회사에 UFC 신청을 넣어줬고, 결국 한달쯤 지나서일까? 회사에서 항복 메일이 날라왔습니다.

원래 환불 안해줘도 되는데 우리가 특.별.히. 해줄게^^

메일 내용이 좀 많이 화가 나지만 뭐 어떻습니까? 어쨌든 환불 해준다니까 정성스럽게 정보를 다 입력해주고 환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 뭐가 잘못됐을까요? 알아맞춰볼까요?

 

 

.....

 

 

 

왜 5천원을 내가 내야하지? 또 날 속인거니

 

네 그렇습니다. 이 정신나간 친구들은 환불 수수료조차 고객에게 전가하는 뒤끝을 보여줬습니다.

SWIFT 송금 특성상 수수료가 안들 순 없었지만, 분명히 송금하는 사람이 수수료를 낼 수도 있을건데 안그런거란 말이죠?

정말 대단합니다 여러모로 ㅋㅋ

 

이렇게 부킹닷컴과의 전쟁은 제 5,000원이 날라가는 것으로 마무리 지어졌습니다.

혹여나 트러블이 생긴다면 저 친구들을 붙잡지 마세요. 자료만 준비되어있다는 가정 하에 민원 한방이면 깔끔히 해결됩니다.

 

여러분은 꼭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여 큰 트러블 없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부킹닷컴씨께서는 이 글을 내리고싶거든 내 SWIFT 송금 수수료 5천원이나 내놓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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